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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보복이 총선에는 긍정적 영향-민주당 민주연구원 보고서 논란

기사입력 2019.07.31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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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익보다 표만 따지는 민주당, 국정 책임질 자격조차 없다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인 양정철 원장이 맡은 민주당 싱크탱크, 민주연구원에서 일본의 터무니없는 경제 보복으로 촉발된 최근의 한일 갈등이 내년 총선에서 민주당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보고서를 작성해 민주당 국회의원 전원에게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한국당은 이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맹비난 했다.

    정부 관계자와 정권 실세들까지 나서 실질적인 사태 수습 노력은 뒷전인 채 죽창가’, ‘친일 반일’, ‘국채보상운동등 국민들의 반일 감정을 부추겨온 것이 결국 총선을 노린 정략적 목적에 따른 것이었음이 드러난 것이다.

    집권 후 외교 안보에서 민생 경제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을 총체적인 위기로 몰아넣고 있는 현 정권은, 이번 사태의 원인인 강제징용 관련 대법원 판결 이후 외교적 해법을 모색하라는 각계각층의 충고에 사실상 손 놓고 있다시피 했던 무책임과 무능을 비판하면 친일이요, 매국이라며 편 가르기와 국론 분열까지 불사했다.

    그러면서 대통령까지 나서 이순신 장군을 거론하며 단호하게 맞서자던 것이 실은 나라와 국민을 위한 것이 아니라 오직 민주당의 총선 승리를 위한 것이었다는 사실은 더 이상 민주당에게 국정을 맡겨선 안 되겠다는 생각조차 들게 한다.

    이제 와 부적절하다며 실무자에 대한 경고 정도로 사태를 덮어보려는 민주당의 시도 역시, 진실은 가리면 되고 국민은 속이면 된다는 오만한 발상에 불과하다.

    지금이라도 양정철 원장은 국민 앞에 사죄하고 즉시 원장 직에서 물러나야 하며, 민주당도 그 간의 행태를 사과한 뒤 더 이상의 선동을 중단하고 사태 수습을 위한 실질적 대책 마련에 적극 나서야 한다.

    이순신 장군의 12척이나 동학 농민 운동은 모두 집권 세력의 무능에서 나온 것임을 현 정권은 명심해야 한다.

    전희경 자유한국당 의원도 논평에서 해당 보고서를 '천인공노할 보고서'라고 지칭하며 "민주연구원의 보고서가 문재인 정권의 실체이자 영혼이다. 나라가 기울어도 경제가 파탄 나도 그저 표, 표, 표만 챙기면 그뿐인 저열한 권력지향 몰염치 정권의 추악한 민낯"이라고 지적했다.

    김정화 바른미래당 대변인도 논평에서 "나라가 망하든 말든, 국민이 살든 죽든, 총선만 이기면 된다는 발상이 놀랍다"고 비판했다.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는 최고위원·시도당위원장 연석회의에서 "집권여당의 싱크탱크가 한일 갈등이 총선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한 내용에 실망과 충격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 부설 민주연구원 30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등 각종 여론조사를 인용해 '한일 갈등에 관한 여론 동향' 보고서를 작성, 소속 의원들에게 보냈다.

    보고서는 "일본의 무리한 수출규제로 야기된 한일갈등에 대한 각 당의 대응이 총선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의견이 많고, 원칙적인 대응을 선호하는 의견이 많다"며 "총선 영향은 긍정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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