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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가 메타버스(metaverse)산업육성을 위해 구축중인 가상공간/사진제공=안동시)
경북 안동시가 윤석열 정부의 120대 국정과제와 경북도의 메타버스 수도 선언과 연계해 '메타버스 K-콘텐츠 산업' 육성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5일 시에 따르면 최근 성장이 가속화되고 있는 메타버스 시장규모는 2021년 기준 307억달러 (약 36조 원)에 이르고 2024년에는 2969억 달러(약 350조 원)로 10배 가까이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경북을 넘어 한국을 대표하는 메타버스 K-콘텐츠 산업 육성의 일환으로 하회마을, 도산서원, 봉정사, 유교책판 등 유네스코 세계유산과 기록유산 등을 활용한다.
이달 29일부터 닷새간 열리는 '2022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도 메타버스와 함께한다. 축제 현장에서 40대의 VR기기를 통해 가상현실세계에 들어가 탈춤공연을 비롯한 탈전시, 체험, 게임 등 다양한 이벤트 체험하고, NFT 기반의 콘텐츠를 소장할 수 있다.
시는 좀 더 체계적인 메타버스 산업 육성방안도 마련한다. 5000만 원을 들여 '메타버스 콘텐츠 거점화 기본구상 및 거점기관 설립·운영'을 위한 용역을 실시하고, 민간이 주도하는 메타버스 플랫폼 생태계를 육성한다는 정부 방침에 따라 산·학·연 통합 메타버스 추진사업단을 서둘러 구성 중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가장 한국적인 콘텐츠를 가꾸어온 안동이 경북도와 함께 메타버스라는 새로운 무대의 한국 대표 콘텐츠 리딩 지역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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